부산해양경찰서(서장 조인현)는 24일 K연합회 대리인 행세를 하며 모래채취 사업 투자자를 모집해 허가비 민원해결비 출장경비 명목으로 3,260여만원을 편취한 손모(58 경남 사천시)씨를 사기 자격모용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김모(47 부산 영주동)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해경은 손씨가 사단법인 K연합회의 대리인으로 김씨는 S개발(유령회사)의 사장 대리인 행세를 하면서 경남 창녕군 낙동강 일원에 방치제방공사를 하는 76필지 농지에 수십만 루베의 모래 채취허가가 났다고 속여 A해운(부산 중앙동) 사장에게 접근 투자자를 모집하고 계약을 체결한 뒤 관계기관에 허가비 민원해결비 출장비 명목으로 1년여에 걸쳐 3,26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해경은 건설용 모래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점을 이용해 전국적으로 이 같은 행사를 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업계를 대상으로 피해사실을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해경 모래채취 사업 투자 사기범 구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