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2일 지난 25일 시민들의 위법한 행정처분이나 불합리한 제도로부터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구성한 시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안상돈 전 부산고등법원장, 현 법무법인 신성 대표변호사) 창립회의를 12일 오전 11시 시청 12층 국제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허남식 시장은 창립회의 개최전 7층 접견실에서 안상돈 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의 위원에게 위촉패를 전달한 후 시의회, 시민단체가 추천한 각계각층의 명망 높은 저명인사로 구성된 시민고충처리위원회가 실질적인 시민들의 고충을 걱정하고 해결하는 시민들의 신문고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위원회 최초로 접수된 영도구 동삼2동 산 29-1번지 김우영 외 396명의 연명으로 제출된 태종대유원지 무료화 요구 민원에 대한 현안설명을 청취 한 뒤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실무위원회의 폭넓은 자료를 수집과 검토를 거쳐 다음 위원회 개최시 시민들의 고충이 해결 될 수 있는 방안의 심의를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시민들의 고충을 처리하기 위한 순수 민간자문기구로서 다양화 되고 전문화되어 가는 지금의 도시민원을 부산지역의 실정을 잘 아는 지역 분야별 전문가들이 법규의 타당성, 관계법령, 제도의 합리성 등 종합적인 개선여지를 최종 심의하여 해당부서에 시정권고 또는 개선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시민들은 300명 이상 집단민원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부산시민고충처리위원회 (051-888-8272)로 전화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부산시민고충처리위원회 창립회의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