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7일 공동으로 중·소 슈퍼마켓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되는 물류센터는 동래 및 사하 물류센터에 이어 북구 지역에 건립하여 내년 3월에 개점할 예정으로 있어 지역에서도 유통의 중간과정 축소가 가능하게 된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유통단계를 기존 5단계(생산자-영업본부-영업소-도매점-슈퍼마켓)에서 3단계(생산자-물류센터-슈퍼마켓)로 축소되어 물류비를 최고 30%가량 절감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연합회 측에서는 그간 2004년과 2006년에 각각 운영해 온 동래와 사하물류센터의 경우 개점당시 대비, 현재 회원수는 동래가 8.5배, 사하가 8배, 매출액은 동래가 1.8배, 사하가 3.6배 정도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그동안 부지물색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어 오던 중 중소 슈퍼마켓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총 사업비 40억원이 들어가는 물류센터를 연내 북구 만덕동에 착공하여 내년 2월에 완공하고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북구의 경우 대로변에 위치해 있고, 접근성이 용이하여 부산 북구·사상·강서·부산진구를 비롯한 경남 김해·진해·양산 일원에서도 많은 슈퍼마켓이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속적인 시장조사를 통하여 중·소 슈퍼마켓의 가격 경쟁력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며,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동래구, 사하구, 북구를 비롯한 부산지역의 전 도소매점 등을 대상으로 하여 서민들에게 저렴하고 좋은 물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물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정 회원제를 비롯한 회원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회 측은 물류센터가 공산품·냉동·냉장식품·일배식품 등 One-stop 쇼핑이 가능하고, 정회원 및 준회원 등을 대상으로 상담실 운영, 경영혁신 교육프로그램 제공과 우수 이용회원에 대하여 해외연수, 국내 우수 업체 방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중·소 슈퍼마켓의 경영혁신도 지원하는 등 물류센터를 활성화 하여 중소슈퍼마켓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조성에도 경쟁력을 제고 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부산시는 지역기업의 우수상품도 지역의 중소슈퍼마켓을 통하여 판매가 될 수 있도록 판로추천과 대·내외 홍보강화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