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일 시행하는 경제통상 분야 정책은 집적된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정책결정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돼 정책 실패와 정책 불량품이 최소화될 전망이다.
정책결정지원시스템은 중앙부처, 시·도, 시·군·구에 분산된 행정 정보를 통합하고 분석하는 정보 인프라로, 정책업무의 처리체계를 개선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해 정책 실패와 정책 불량품 최소화를 목적으로 도입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해 8월부터 행정자치부와 공동으로 경제 동향분석 등 28개 주제 영역에 대한 정책결정지원시스템(경제통상 분야) 시범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3월말까지 시범 운영 등을 거쳐 완료할 예정이다.
경제통상 분야 업무 담당자는 정책결정지원시스템을 이용해 시·도간 정책을 비교 분석하고, 정책을 심층 분석해 보고서를 만들거나 또는 정책 결정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구축된 정책결정지원시스템은 통합정보 인프라(DW)시스템, 정책결정지원 포탈시스템, 메타 데이터 관리시스템 등 3개의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통합정보 인프라시스템은 분산된 다양한 정보 출처로부터 정책 결정을 위해 활용 가치가 있는 데이터를 추출·변환·적재하여, 데이터 공유 및 분석 가공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정책결정지원 포탈시스템은 사용자 기능·정보를 직무에 따라 개인화하고 관련 정보에 대한 검색, 서비스의 연계, 정형/비정형 리포트 조회, 예측 분석, 추세 분석, 현황 분석 및 보고장표 작성을 연계해 주는 시스템이며 △메타데이터관리시스템은 개발된 데이터를 원칙과 절차에 따라 관리하여 데이터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신뢰도 높은 분석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조기에 안정화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3월 말까지 대구광역시 등 8개 시·도의 시스템 관리자 및 경제통상 분야 업무담당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3월 한 달간 시범 운영해 도출된 문제점은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