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공무원 노조는 모두 122개항의 단체협약 체결에 합의하고 15일 오전 11시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허남식 시장과 부산공무원노조 황주석 위원장 및 양측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가졌다.
노사는 174개의 노조 요구안 가운데 체육진흥 및 문화활동지원, 근무조건 개선, 의무실 확대운영, 노조 및 조합원의 활동 보장과 조합간부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 금지 등 122개 조항에 합의했다.
허남식 시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올바른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공무원 개개인의 발전은 물론, 공직사회의 건전한 변화를 이끌어 나가고, 대시민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하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나기를 당부하였으며, 황주석 부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 단계 성숙한 노사문화의 정착과 공무원조직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청 공무원노조(조합원 3,512명)는 2006년 1월26일 공무원의 노동조합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이 공포 되면서 조직진로 변경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2007년 3월 9일 합법노조로 전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