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영상을 통해 소통하고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는 국내 유일의 어린이 문화축제인 제3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가 13일 부터 17일까지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 해운대 씨네파크 등에서 펼쳐진다.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는 기존 여타의 영화제들과는 달리 어린이와 가족이 중심이 되는 영화제로 다채로운 어린이 영상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영상문화 참여 기회를 넓히고 어린이가 쉽게 문화예술을 만나고, 배우며, 즐길 수 있는 놀이터가 되기를 표방하고 있다.
올해 세 번째 개최되는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는 ‘어린이, 영화로 꿈꾸다’를 슬로건으로 러시아, 헝가리, 일본 등 14개국 111편(장․단편 91, 어린이제작 20)의 영화를 소개하며 장편영화, 가족시네마, 특별전(러시아 전래동화, 헝가리 전래동화, 일본 미디어아트페스티벌 추천작), 단편 초청, 애니메이션 초청, 비키 공모작, 어린이 제작 영화 등 7개의 섹션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오늘 행사 첫날에는 개막작으로 신동헌 감독의〈홍길동전〉이 상영된다. 개막작 〈홍길동전〉은 1967년에 제작된 한국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홍길동전〉의 복원판으로 최근 35mm 필름으로 복원됨으로써 41년 만에 상영되는 의미 깊은 작품이다.
오는 17일 폐막작으로는 영화제 기간 중 상영된 작품들 중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단편 작품과 어린이 제작 작품들 중 5편의 수상작이 상영된다.
또한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영화제 개막 이전,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영화교실인 찾아가는 Film & Fun부산지역 6개 초등학교), 여름 밤 무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는 바다영화상영 부산시내 해수욕장), 지하철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상제작 체험장인 비키영상 체험존 연산동 지하철역, 장산지하철역) 등 다양한 사전행사를 제공했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공연, 애니메이션&뮤지컬 부산시민회관), 영화 속 캐릭터를 직접 만져보면서 영화의 장면들을 떠올려 볼 수 있는 영화모형 전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 영화제작 체험관인, 비키영화 놀이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제공한다.
제3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개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