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 해녀 관련 복지지원사업을 해녀 테왁보호망 지원사업과 해녀복지시설 시범사업으로 정하고 올해 부산시의 재정 조기집행계획에 맞춰 1월중으로 사업시행 및 보조금 교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시행방안으로는 해녀테왁 보호망을 1월중 제작하여 구 · 군 배부를 완료하고 해녀복지시설 시범사업을 위해 1월중으로 자치단체에 보조금을 교부할 예정이며 2월중 나잠어업인 선진지 견학도 실시한다.
해녀테왁 보호망 지원사업은 해녀의 잠수 환경 개선을 통한 여성어업인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해산물 채취를 위한 수중 작업 중 수상스키 등 해상레저 기구로부터 해녀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해녀테왁 보호망을 부산시에서 직접 제작하여 구 · 군별 나잠어업인에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녀복지시설 시범사업으로는 어업장과 집과 거리가 멀어 해녀복 탈의 시 외부노출 등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해녀 인권보호 차원에서 해녀탈의장 건립을 추진하고, 해녀복지회관도 지어 각종 정보교환 및 상호 협의를 통해 나잠어업 및 도시형 어촌의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올해 나잠어업인 선진지 견학지를 제주도로 정하고 36명 규모로 견학인원을 구성하여 오는 2월 25일부터 2월 27일까지 오조리 해녀의 집, 김녕박물관, 해녀박물관 및 해녀 공동판매장 등을 둘러보고 제주도 나잠어업인 공동참여 사업 형태와 수산자원 조성 사업, 소득증대 실태파악을 통해 자율적인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기를 부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산시는 서구(39), 영도구(188), 남구(23), 해운대구(100), 사하구(50), 수영구(37), 기장군(598), 강서구(24)에 걸쳐 총 1,059명의 해녀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부산시 수협 11개 어촌계 437명, 부산동부수협 18개 어촌계 598명, 의창수협 3개 어촌계 24명이 소속되어 있다
부산시 올 나잠어업 복지지원 사업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