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우리나라의 전통 타악을 계승·발전시켜 온 ‘전통타악연구소’와 안데스 산맥의 정통성을 이어온 페루의 음악 그룹 ‘YUYARI(유야리)’의 합연으로 진행된다. 특히, 공연 중간 중간에 우리나라 타악기 및 안데스 전통악기에 대한 설명과 연주자의 곡 해설이 곁들여져 청소년을 비롯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공연은 안데스 지역 전통악기인 산뽀냐, 께나, 께나초가 우리나라 대고(大鼓)의 웅장함과 모듬북의 역동적이면서도 활기찬 리듬과 어우러지는 곡 <바람의 소리> 우리나라의 자진모리 장단 및 휘모리 장단, 안데스 볼리비아 뜨로떼 리듬 등이 절묘한 만남을 선보이는 <혼의 소리> 남미의 열정적 리듬과 잉카제국의 웅장했던 힘, 그리고 쓰러져간 제국의 아픔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태양의 노래> 전통풍물 장단을 현대식 타악 퍼포먼스로 재구성해 코믹한 장면과 마임 등을 선보이는 <타타타> 잉카의 힘과 위대함을 상징하는 페루 민속음악으로 안데스 신(神) 콘도르가 하늘을 위엄 있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묘사한 작품 <엘 코도르 파사> 영화 ‘석양의 무법자’의 주제곡을 전통 타악기와 안데스 지역의 민속악기의 합연으로 연주하는 <우하> 께나의 서정적 선율로 시작해, 후반부에 이르면 설장구와 태평소의 연주로 마무리되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E(A)ND>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은 8월 19일 오후7시, 8월 20일 오후3시에 각각 진행된다. 문화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티켓은 시민회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고생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초·중고생은 방학과제를 위한 관람확인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해피존 티켓나눔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역 소외계층을 초청하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는 한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등에 무료 관람의 기회가 제공될 계획이다.
부산시민회관 관계자는 우리의 전통악기와 남미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은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색다른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자연 속의 휴가만큼이나 즐겁고 시원한 공연을 선보일 이번 공연에 많은 청소년 및 시민들의 관람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부산시민회관 퓨전콘서트-공감21 공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