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물류단지 2008년 임대율 76%서 3년새 63%로 떨어져
임대율 저조에도 불구, 400억원 들여 2단계 공항물류단지 확장사업 추진 중
단지 확장에 매진할 것이 아니라 임대율 향상 대책 강구해야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의 공항물류단지의 임대율이 턱없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장제원 의원(한나라당 부산 사상)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임대율 현황”에 따르면 29일 2006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총 1,131억원의 비용을 들여 99만 2천㎡의 부지를 자유무역지역 공항물류단지로 개발하여 임대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2006년 당시에도 공항물류단지의 임대율은 62.1%에 불과하였으며, 2008년 76.0%로 잠깐 임대율이 개선되다가 2011년 9월 현재 63%로 감소했다.
공항물류단지를 개시할 때보다도 저조한 실적이다.
이로 인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해마다 거둬들이는 임대료 수익도 06년 36억 8,000만원에서 2011년 9월 현재에는 31억 1,3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약 400억원의 비용을 들여 53만 3천㎡의 부지를 2단계 공항물류단지로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 마저도 당초 92만 2천㎡였던 부지를 경제악화를 이유로 축소한 것이었다.
자료를 분석한 장제원 의원은 공항공사는 임대률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세계경기 위축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당초 수요예측을 잘못한 결과”라고 지적하며, “2단계 개발사업도 신중히 추진해야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장의원은 자유무역지역의 장점을 살려 해외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이 더욱 급선무”라며 시급한 대책 강구를 주장했다.
| 
[국감파일]1,131억원 투입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공항물류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