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경찰서(서장 이정포)는 하루동안 사고로 인한 3명의 변사자가 발생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선박수리업체 O기업의 일용직 노동자로 근무하는 유모씨(여, 54세, 부산 동삼동 거주)는 6일오전 8시 10분께 부산 서구 남부민동 공동어시장부두에 정박 중인 모호(선망운반선, 부산선적) 4번 어창 내에서 약 3미터 높이의 작업발판을 설치한 후 글라인딩(청락)작업 중 같은 날 11시50분 몸의 중심을 잃고 어창 바닥에 추락하여 사망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3시 부산 가덕도 해상 신항만 공사현장 OO호 바지선에서 컨베이어로 해중에 모래를 까는 작업 중 모래통인 호퍼 안 2,3번에 모래가 막혀 변사자 배모(32 부산 광안동)씨는 2번, 목격자 조모씨는 3번 호퍼안으로 들어가 모래를 밑으로 내리기 위해 수중작업 후, 조모씨는 밖으로 나왔으나 배모씨가 보이지 않아 2번 호퍼 내부를 보니 모래가 그대로 있어 확인한 바 변사자 배모씨가 모래 속에 파묻혀 사망해 있었다.
또한 오전 8시25분 부산 강서구 병산열도내 말박도 앞 100m해상에서 상기장소의 공사바지선 OO호에서 수심 24m 해상에 위치한 거가대교 콘크리트 파쇄작업 시료채취 작업차 변사자 안모(30 부산 수정동)씨가 잠수하던 중 오전 8시30분 호흡소리가 들리지 않아 무선호출을 실시했으나 응답이 없어 안모씨를 인양 후 인공호흡을 실시, 병원 응급실로 후송하였으나 오후 1시 40분 사망했다.
부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상 및 선박에서의 각종 작업은 그 특수성으로 인해 조그마한 부주의가 사망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은 만큼 작업자 및 감독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며 발생한 3건의 변사사건에 대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하루동안 사고 변사자 3명 발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