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6일 올해로 시범사업 3년차를 맞는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에 대한 효과를 분석,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교통체계 선진화방안의 핵심사업으로 2010년부터 도입해 온 회전교차로 사업은 교통섬을 중심으로 신호없이 교차로를 빠져나가는 방식으로, 회전차량이 우선 회전하고 진입차량은 일단 정지 후 대기하다가 여유가 있을 때 진입하는 비교적 교통량이 적은 교차로에 도입되어 왔다.
회전교차로 사업은 부산지역에 10개소가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2012에는 2개의 회전교차로가 설치 중에 있다
시는 회전교차로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2010 시범사업대상지 4개소에 대한 연간 사고건수 등을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의 조사자료를 토대로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회전교차로 설치로 인해 사고건수는 평균 33.3% 감소하였으며 부상자수는 60.4%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났다.
세부 지점별로 보면 서구 구덕운동장 뒤의 회전교차로 지역에서는 최고 66.7%의 사고감소 효과를 거두었으며, 남구 늘빛교회 앞 회전교차로는 사고건수는 지난 3년 평균과 비교 16.7% 증가하였으나 부상자 수는 오히려 58.3% 감소하여 회전교차로 설치에 따라 피해규모가 감소됐다.
앞으로 시는 시역 내 회전교차로 사업대상지의 전수조사를 통해 회전교차로 설치에 대한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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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회전교차로 사업 최고 66.7% 사고감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