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여성 피서객 대상 성폭력사범 강력 단속

해운대 여름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는 6월 1일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 이후 첫 성범죄 1명을 검거했다.
지난 20일 오후 6시17분 해운대 해수욕장 6번 망루 인근에서 의사와 상관없이 여성들을 대상으로 촬영중인 것을 김 모양(24, 경기도 부천)이 안전관리요원에게 신고하여 장 모(47 부산 해운대구)씨를 검거했다.
장씨는 범행 당일 집을 나서면서부터 교통편을 이용한 버스 안 및 해운대 인근 길거리와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가에서 다수의 여성들을 상대로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 특정 부위를 의사와 관계없이 몰래 촬영하고, 아직 미혼인, 장씨가 압수된 휴대폰 저장 공간에서는 인터넷 등으로부터 다운받은 전라(全裸)에 가까운 여성들의 화보 사진을 대량으로 발견했으며, 수시로 보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운대 여름해양경찰서에서는 지난해 해운대 해수욕장서 8명의 성범죄자들(성추행 7명, 도둑촬영 1명)을 검거하여 5명 구속, 3명을 불구속한 실적이 있다.
이와 같은 성범죄를 일삼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성수기인 지난 21일부터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 지하 1층에 성범죄수사대를 발대하여 오는 8월19일까지 약 한달간 운용한다.
해운대 여름해양경찰서장은 여성 피해자 조사과정에 여경구조대가 함께 참여하여 기존 남성 경찰관이 제공할 수 없었던 세심한 배려를 해줌으로써 심리적 안정감과 여성 인권에 앞장설 것이며,또한 여성 피서객은 도둑촬영, 강제 추행과 같은 피해를 입었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변 사람이나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망루에 근무중인 해양경찰관 및 해양긴급신고번호인 122 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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