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6일 올해 북부지역 개발촉진지구사업에 지난해 보다 883억원이나 많은 1,970원을 투자키로 하는 한편, 지난 12월에는 개촉지구사업에 대한 일제정비 지침을 시달함과 아울러, 지방비부담으로 시행토록 되어있는 도로 사업에 대해 전액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하는 등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도내 북부지역에 대한 지금까지 투자내역을 보면 관광휴양사업 31개지구에 2,975억원, 기반시설사업 58개 지구에 2,986억원, 지역특화사업 8개지구에 200억원 등 총 97개 사업에 6,161억원이 투자되어 문경 이화령휴식단지, 예천천문과학박물관, 영주 순흥역사지구조성, 문경 갈전휴양단지, 풍기인삼재배가공연구소, 문경온천연결도로, 예천 작곡～우래간도로, 봉화낙후지역간 연결도로, 의성 조성지-구미 도개간도로 등 34개 사업을 완료했다.
올 에는 도로 확·포장 등 기반시설 사업에 507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영주～순흥간 9.4㎞, 청송 하의～주왕산간 1.3㎞ 등 2개 사업은 2005년도에 마무리할 예정이며 영양 수하～울진 왕피리간 4.2㎞, 상주 중동～우물간 5.4㎞ 의성 사곡～현서간 7.0㎞, 안동 용계～임하댐간 도로 9.5㎞ 등 8개 사업은 확·포장 및 구조물공사를 계속 시행하고, 상주 외답～사벌간도로 2.6㎞, 의성 금성지역간도로 5.6㎞, 청송 옹점～신기간도로 3.0㎞ 등 6개사업은 공사착공 또는 편입용지 보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휴양시설 사업 등 19개 사업에 1,463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문경 외어골프장 건설, 예천 미호위락단지 조성, 의성 탑산온천개발, 안동댐 관광지, 하회관광지 조성 사업 등을 계속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총 1,970억원이 투자됨으로써 한층더 개발촉진지구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도는 계획수립 당시 지구당 도로개설에 지원되는 국비 500억원을 초과하는 사업 11개 노선 23.4㎞(363억원)에 대하여는 전액 지방비로 건설토록 계획되어 있으나, 열악한 지방재정으로는 사업추진이 어려운 실정임에 따라, 지방비 대상 사업을 전액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적극 건의하여 금년 1월중으로 지원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중앙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지난해 12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됨으로써 수도권으로부터의 북부지역에 대한 교통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지금까지 투자가 저조했던 민간투자사업이 지난해 보다 5배가 많은 1,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있어 민자사업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며, 이에 발맞추어 관광휴양시설 등에 가일층 민간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한 홍보시스템 컨텐츠 구축과 각종 홍보활동에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북부지역 개발촉진지구 투자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