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치단체 최초 장기기증 서약 발대식 대구 수성구 보건소는 장기기증문화의 저변확대와 기증문화 조기정착을 위해 오는 13일 오전 11시 보건소광장에서 장기기증희망등록기관현판식과 및 장기기증 희망서약 발대식을 갖는다.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갖는 현판식과 발대식에는 구청직원, 보건의료단체(의사회, 한의사회,치과의사회, 약사회), 보건 자원봉사 단체(간병인,베이비시터, 호스피스)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장기기증희망등록 결의문 낭독 후 등록희망자의 서약을 서명으로 받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성구 보건소는 지난해 12월 19일 국립 장기이식 관리기관인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장기이식 등록기관으로 등록하여 승인 받은 뒤 구청 및 보건소직원,보건관련단체, 지역주민 등100여명이 이미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의 배경은 국민들의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른 장기수요의 증가에 비하여 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하여 장기수급 불균형이 심화됨에따라 장기이식이 필요하여 이식대기자로 등록하는 분들이 하루에 열명이나 되고 뇌사자 한명의 장기기증으로 많게는 아홉 명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다는 사실과 많은 분들이 장기기증만을 기다리다가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보건소 및 보건관련단체가 솔선수범하여 장기기증에 앞장서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을 등록 할 수 있도록 하여 꺼져가는 촛불처럼 위태롭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에게 새 생명을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데 뜻이 있다
장기이식 등록기관의 지정기준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의료법에 의한 의료기관만이 등록할 수 있으나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중 수성구청을 비롯한 서울 송파구, 경남하동군 등 지금까지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만 등록기관으로 등록되어 있어 앞으로 장기기증 희망자 모집을 위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등록기관의 역할은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등록 및 등록희망자의 사후관리 그리고 기증자가 기증의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감사문, 소식지, 홍보물 발송 등 장기에 관한 각종 홍보 역할을 한다.
장기기증희망등록 이란 장기(신장, 간장, 췌장, 심장, 폐 등)를 뇌사 상태에 빠졌을 때 혹은 돌아가신 후에 기증을 희망 하는 것으로 실제 기증시점이 오면 가족의 동의가 있어야 기증이 이루어진다.
기증희망 대상은 살아 있을 때의 기증은 16세 이상이어야 가능하고 만20세 미만인 경우에는 부모의 동의하에 가족에게만 기증할 수 있다.
기증희망등록 절차는 장기 기증희망자가 신청서를 작성하여 등록기관에 등록 신청을 하면 등록기관은 신청서 접수등록 후 장기기증희망등록증을 발급하고 기증희망 등록자에게 등록결과를 통보한 후 국립장기이식관리 기관(konos)에 등록결과를 통보하면 관리기관은 자료관리와 더불어 장기이식이 필요한 대기자에게 장기를 이식해 준다.
수성구보건소 홍영숙 보건과장은 현재 장기이식 등록기관은 많으나 장기기증 희망자가 턱없이 부족하여 우리구가 장기이식 등록기관으로우리대구가 국채보상운동의 진원지 였듯이 오늘 발대식의 계기가 장기기증문화의 발화점이 되어 전국방방곡곡에 희망의 씨앗을 싹 틔울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전국 자치단체 최초 장기기증 서약 발대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