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해외에 직접 송금할 수 있는 통화의 종류를 18개에서 26개로 대폭 늘리는 이종통화 송금서비스(이하 송금서비스)’를 11일부터 시행한다.
새로 포함되는 통화는 인도네시아 루피아(IDR)와 베트남 동(VND), 스리랑카 루피(LKR), 필리핀 페소(PHP), 캄보디아 리엘(KHR), 파키스탄 루피(PKR), 인디아 루피(INR), 몽골 투그릭(MNT) 등 8개 통화다.
이번 송금서비스의 시행으로 대구은행을 통해 직접 해당국가로 송금할 수 있는 통화는 달러, 엔, 유로 등의 주요통화 18개를 포함 총 26개로 늘어난다.
송금서비스는 송금 시점에 바로 현지국가 통화로 송금금액이 확정되며, 반복되는 환전 절차를 줄일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구 성서공단 거주 인도네시아 근로자가 본국 가족에게 송금을 할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서비스 시행 전에는 원화의 월급을 달러로 바꾼 후 송금하고, 이를 다시 인도네시아의 화폐 루피아로 바꾸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대구은행의 송금서비스를 이용하면 송금 시 바로 원화를 루피아로 환전해 보낼 수 있으며 보내는 사람이 현지통화로 송금금액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종통화 송금서비스 시행으로 외국인근로자, 해외유학생 등 주기적으로 송금을 해야 하는 고객들에게 유용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면서 “보다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국제화시대에 걸 맞는 대구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대구은행 해외 송금 통화류 대폭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