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은행, 대구신용보증재단,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 (재)대구테크노파크, 한국무역협회대구경북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성장기업 특별지원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지고, 하반기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경기상승 기조에 힘입어 성장가능성이 있는 지역기업을 발굴, 자금 인력·마케팅을 종합 지원함으로서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역 성장기업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해 지금까지 추진해 오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관련기관은 그동안의 추진실적이 기대 이상 만족스럽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자금지원 대상기업 확대 및 기업들이 선호하는 우대조건을 보완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한 맞춤형인력양성분야는 1,800여명의 교육생중 현재 350여명이 취업으로 연결됐고 나머지는 10월부터 올 연말까지 지역기업에 취업이 예정되어 있어 미취업 청년에게는 취업 기회를 주고 지역기업에게는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하반기 지원대책을 다음과 같이 내 놓았다.
(시시설자금) 올해 9월 현재 90여개 업체 융자추천을 완료하고, 다음달 4일부터 1,150억원 규모의 자금에 대해 추가 융자추천 접수를 시작한다. 시가 지역기업자금 대출시 2.5%의 이자를 지원해 주고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4.0% 정도의 낮은 금리로 시설자금 대출이 가능하다.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의 경우 한도는 12억원이며 10억원은 시설자금, 2억원은 운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구은행) 성장유망기업 특별대출 5,000억원과 섬유산업 특화시설자금 1,000억원 등 총 6,000억원 규모의 지역기업 우대대출 상품을 개발해 상반기 중 1,650억원을 공급했고, 하반기에도 잔여자금을 공급 할 예정이다. 이들상품들은 금리가우대(평균 1%)되고 지점장 전결 확대, 신용조사 및 담보조건 완화 등 일반상품보다 유리한 조건이다.
(대구신용보증재단) 성장세 제조기업 중점지원 특별보증(안)을 마련해 현재까지 45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실시했고, 향후 특별대출 한도(500억원) 소진시까지 관련 기관과의 연계강화등으로 지역제조기업의경쟁력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확대) 당초 700명이던 교육인원을 2,000명으로 대폭 확대 실시해 9월 현재 1,800여명이 교육 중이며 올 연말까지 추가로 200여명을 교육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First Class Job-Matching) 지역 우수 인재의 타 지역 유출을 막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스타기업·천억클럽 등 지역대표 기업들과 지역 우수대학 취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특성화된 Job매칭 특수박람회를 오는 10월부터 1~2회 개최할 예정이다.
(달성산단 근로자 교통불편 해소) 지난 8월 현풍 종점의 시내버스(600번) 노선을 달성2차 산단까지 연장해 산단 근로자 교통 불편을 일부 해소했지만 급행노선신설 등 장기적인 대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해외전시회 지원 확대) 해외전시회 대형부스(27㎡이상) 임차료 지원을 위해 올해 8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내년에는 사업비 4억원으로 30여개 업체를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역 수출 선도 기업들의 해외전시회 부스 대형화및 기업인지도 개선으로 해외마케팅 성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전략산업 해외거점 구축) 실행방안 논의 등 올해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내년에는 사업비 7억원으로 기계 금속, 자동차부품 등 지역전략산업의 해외마케팅 기능강화를 위해 해외거점을 구축한다. 업종별로기업을 전담하는전문 해외Agent를확보하고, 해당Agent는 글로벌 시장분석과 정보지원, 바이어 발굴·상담 등을 지역기업에 제공한다.
(FTA대비 해외규격인증 신규 지원) FTA시대 세계무역환경의 기술장벽에 대처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24개 업체를 선정해 대구테크노파크에서 해외규격인증사업을 진행중이며, 내년에는 50여개 업체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지난 5월 발표한 지역성장기업 특별지원 대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지역기업 부지공급 확대, 산업 단지 유틸리티 개선, 산업단지 교통·주차 인프라 확충 등 성장기업 지원방안 후속대책도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