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12일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대구공항과 포항공항의 아시아나항공 노선은 다음주는 돼야 정상화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노동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에 따라 11일 오전 파업을 푼뒤 서울에서 민주노총과 함께 광화문에서 긴급조정권 발동 규탄집회를 갖고 12일 오전 10시까지 회사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공항과 포항공항의 아시아나항공 노선은 다음주쯤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파업 조종사들이 업무에 복귀해도 나흘 가량은 기본 운항교육과 비행적응을 위한 시뮬레이터(가상 비행훈련), 간단한 건강검진 등 사전 비행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대구국내지점 권재일 과장은 오늘 까지 파업에 참가했던 조종사들이 업무에 복귀키로 함에 따라 그동안 결항됐던 대구-김포노선도 곧 정상화될 것 이라며 조종사들이 장시간 항공기를 조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조종석에 앉기까지는 나흘 가량 걸려 빨라도 16일은 지나야 대구노선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김포는 물론 지난 5일부터 제주노선까지 전면 결항되고 있는 포항공항도 다음주 중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포항공항 내주 정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