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일 12개 공공기관의 이전과 혁신도시(지구)의 원활한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 롯데호텔에서 교육인적자원부 등 7개 중앙행정기관과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12개 공공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지방이전 이행기본협약 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체결을 축하하고 이전기관에 대해 대구시민들의 환영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덕천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인사 6명도 함께 상경한다고 대구시 측은 밝혔다.
상경인사 이덕천 대구시의회 의장, 김달웅 경북대학교 총장 신상철 대구시교육감, 이신학 대구시구청장·군수협의회장 노희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이화언 대구은행장 등이다.
기본협약은 원칙적으로 1개의 혁신도시(지구)를 건설하되, 정부의 입지선정 기준에 따라 시장이 이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 협의한 후 최종 입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정부와 시는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춘 혁신도시(지구) 건설을 적극 지원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이행실시협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조해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전기관의 직원들과 가족이 대구에서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하고 255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뜻을 전할 계획이며
혁신도시(지구) 입지는 정부의 입지선정 기준과 이전기관의 기능적 특성, 시의 장기발전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되, 시의 성장잠재력이 극대화되고 이전기관의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신을 밝힐 예정이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각 분야에서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들의 대구 이전으로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12개 기관의 대구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혁신도시가 지역의 교육문화 핵심센터로 기능할 수 있도록 향후 교육분야 지원 세부계획을 마련할 방침임을 밝힐 예정이다.
이규선 한국가스공사 사장 권한대행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해 기본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과 함께 직원들의 불안감과 동요를 잠재우고 이전기관의 경쟁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정부와 대구시가 보다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혁신도시(지구) 입지 선정 문제에 있어서도 이전기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협약체결을 계기로 이전 업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확정하는 등 입지선정과 이행실시협약 체결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입지선정위원회를 늦어도 8월 중순까지 구성하기 위해 시장 추천 위원 10명에 대한 인선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대구이전공공기관협의회 측에도 지난 7월 28일 위원 10명에 대한 추천을 의뢰해 둔 상태이다.
또한 이행실시협약의 주요내용인 각 기관의 이전규모와 지원방안등에 대한 세부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실무협의팀을 조속한 시일 내에 가동할 계획이며, 정부에서 제시한 시한인 9월말을 전후하여 입지선정과 이행실시협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실무협의팀 시 7개 중앙행정기관, 12개 이전기관 실무책임자
대구시는 공공기관 이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이전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지역내 산 학연 관 Network를 활용한 지역발전전략을 수립하기로 하고 대구경북연구원에 기본적인 연구를 의뢰하고 이전기관들이 지역에 융화되어 지역전략산업과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이전 공공기관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에 대해서는 산하 공공기관이 대구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공기관 이행기본협약 체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