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암 질환자 가운데 위암과 폐암 환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의료원이 지난 2001년 부터 2008년까지 8년간 암 질환으로 의료원을 찾은 환자 4천732명을 분석한 결과 5대 암(위암, 대장직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중 위암 환자가 865명(18.3%)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폐암 801명(16.9%), 간암 618명(13.6%), 대장직장암 571명(12.1%), 유방암 171명(3.6%)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생식기(전립선, 고환)암, 여성생식기(자궁, 난소)암, 비뇨기계(신장, 방광)암도 각각 656명(13.9%), 153명(3.2%), 164명(3.5%)의 분포를 보였다.
이들 암 질환자 가운데 60살 이상 노령환자는 3천146명(66.5%)으로 전체 암 환자 중 가장 비율이 높았다.
70살 이상은 1천950명으로 전체의 41.2%를 차지했다.
이들 암 환자 가운데 의료원에서 수술받은 환자는 모두 425명으로 한 해 평균 53명이었다.
수술환자는 대장직장암(182명), 위암(142명), 유방암(51명), 갑상선암(18명) 환자들이었다.
수술환자의 연령 분포는 60살 이상 284명(66.8%), 70살 이상 163명(38.4%)이었다.
의료원에서 암 수술이나 항암치료 등을 받은 환자 가운데 근치적 절제(각종 암 수술의 표준화된 수술방식)를 시행받은 환자는 358명(84.2%)이고 이들의 5년 생존율은 59.6%였다.
의료원은 12일 오후 4시30분 의료원 대회의실에서 보고회를 열어 이같은 조사·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천지역 위암과 폐암 환자 비율 높은 것으로 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