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석남동 다방 여주인 살해사건이 발생한 지난 5일이 지났지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에만 기대를 걸뿐 아직까지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24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다방에서 여주인 서모(52)씨가 옷이 벗겨지고 양손과 발이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부경찰서는 지금까지 범인을 특정할 만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용의자가 살해 후 증거 인멸을 위해 다방에 불을 지르면서 시신이 훼손된데다 사건이 새벽에 발생해 목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사건 당일 전후 서 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및 주변 인물, 단골손님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수사에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부검 결과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DNA나 단서 등이 확보되면 수사에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사용된 청색 노끈이나 청테이프 등에 범인의 DAN가 남아 있을 수 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고 부검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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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다방 여주인 살해사건 증거 확보 못해 고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