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가정택지개발지구에 인천국제학교가 들어설 전망이다.
한나라당 이학재(인천 서구 강화갑)의원은 5일 오후 3시 인천시 서구 지역구사무실에서 국제학교 설립 추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의원은 국제학교 부지로 가정택지개발지구 내 학교 부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면서 “그 동안 부지 선정 문제로 지연돼 오던 국제학교는 이제 설립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근 시의원, 조영용 시교육청 학교설립기획단장, 윤영종 시청 기획담당관, 박완수 대한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장, 강영균 서구청 총무국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국제학교 설립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인천국제학교는 지난 2005년 4월 26일 서구가 외국어 교육특구로 지정되면서 관내 전 학교에 원어민 강사 배치 및 원어민 수업 기회 확대 등 특구사업 일환으로 유치를 추진해 왔다.
서구는 2006년 가정동 산9-2번지 일원에 국제학교 부지 마련을 추진했으나 해당 부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정부에서 설립 불가 통보를 받았다.
한동안 대체부지 선정을 못해 표류하던 국제학교 설립 문제는 가정동 일대 택지개발이 진행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국제학교를 가정택지개발지구 내 학교 부지를 활용해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방안은 택지지구에 들어설 중학교 1개 교와 고등학교 1개 교를 통합해 국제학교 부지로 활용한다는 것으로, 이 계획이 확정되면 국제학교 설립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관계 기관은 이달 중 국제학교 설립 세부 추진계획에 들어가 오는 201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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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인천국제학교 유치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