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필리핀 마닐라시의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시 조형물‘파도가 전해준 사랑’에 대한 제막식이 3일 오전 11시(현지시각)에 마닐라 시립동물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신동근 정무부시장이 시 대표로 참석하고, 알프레도 림(Alfredo Lim) 마닐라 시장을 비롯한 마닐라시 관계자, 교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국제공항 및 항만을 보유한 필리핀 수도 마닐라시는 양질의 영어 노동력과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도시로 인천시와는 지난 2008년에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조형물이 설치된 마닐라시립동물원은 마닐라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공원으로써 유동인구가 많아 Lim 시장이 직접 선정한 장소이며 앞으로 마닐라 시민들에게 인천시와의 우호협력 관계를 상기시켜 양 도시간의 교류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도시는 2008년 자매결연 체결이후 지난해에 마닐라 시장이 아 태도시정상회의에 대표단을 이끌고 인천을 방문한 바 있으며, 10월에는 인천시가 태풍 케사나 피해복구 성금 5만 불을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시 포도나무 봉사단 80여명이 현지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하여 시의 자긍심을 높였으며 지난 6월에는 올 아시아권 자매도시 지원사업으로 가천길재단과 함께 필리핀 마닐라시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6명을 인천으로 초청하여 치료한 바 있다.
이번 마닐라시에 기증된 조형물‘파도가 전해준 사랑’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당선된 류득현 작가(42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회원)의 작품으로 유연한 곡선을 통해 양 도시의 구성원이 하나 되려는 마음의 교감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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