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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린덴버그 등 7개 기업 경합서 공사수주 4억여만달러 규모
인천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수전력청인 아드위아(ADWEA)로부터 4억3천900만 달러(포스코건설 지분은 1억9천750만 달러) 규모의 담수저장 및 회수 설비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지건설사인 ACC사(Arabian Construction Company)와 함께 참여해 독일의 린덴버그(Lindenberg)를 비롯한 7개의 세계적인 기업과 경합을 벌인 끝에 이번 공사를 따냈다.
포스코건설은 우수 설비업체발굴 능력 및 사전 견적설계 수행에서 보인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은 미르파(Mirfa) 담수 배관망으로부터 잉여담수를 받아 하루 3만톤씩 최대 2천700만톤을 사막 지하 85m 대수층에 저장하게 된다. 이 저장량은 하루 최대 18만톤씩을 회수해 90일간 아부다비 시민 44만 명에게 식수를 제공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건설의 최초 해외 담수 프로젝트로서 향후 중동지역 물사업 진출의 교두보로 기대되는 이번 사업은 담수저장소 3개소, 펌프장 4개소를 비롯해 송전선로와 배관망 161km 공사를 포함한다.
공사기간은 낙찰통지서(LOA) 접수 후 30개월인 2013년 2월 말까지다.
이번 사업의 발주처인 아드위아(ADWEA)는 아부다비의 수자원 및 전력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는 정부기관이며, 공동참여 기업인 ACC사는 초고층 및 발전담수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매출 12억 달러 규모의 아부다비 최대 종합건설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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