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송학동1가 11-1번지에 소재한 구)제물포구락부에서 한국문화원연합회 인천광역시지회 주관으로 구)제물포구락부의 회원국인 러시아를 대상으로 <러시아의 달>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구)제물포구락부 개관기념 <영국의 달>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오는 17일 개관을 시작으로 6.월 30일까지 러시아와 한국의 문화적 연관을 담은 다큐멘터리 상영과 러시아 문물을 보여주는 특산물과 서적, 예술품의 전시·소개 및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영화 “전쟁과 평화”의 주말 상영 등 다양한 러시아의 문화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7일 개념행사에 안상수 시장, 박창규 의장, 이봐쉔초프 주한러시아 대사와 관내 문화예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어린이 합창단의 “나의 작은 손바닥”외 2곡과 예술단의 민속음악연주(아코디언 연주), 민속무용공연(칼링카춤외 3편) 그리고 러시아 역사·문화·예술 홍보 상영물을 관람 한다.
구)제물포 구락부란?
인천앞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인천 중구 송학동 응봉산 중턱에 구)제물포구락부건물(인천 유형문화재 17호)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1901년 세워진 2층 건물로 1913년 까지 독일, 영국, 러시아, 네덜란드, 미국, 일본사람들의 사교장이었다. 그 후 일본 재향군인회관 등으로 사용되는 등 이곳은 20세기 초 한국 근대사의 영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근대 문화재다.
인천시는 2007년 2월 건물 내·외부를 리모델링하여 지난해 6월 19일 재개관을 하였으며 작년 6개월 만에 10,000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 인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구락부라는 말은 영어, 클럽(CLUB)의 일본식 발음을 한자로 차용한데서 붙여진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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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제물포 구락부 러시아의 달 행사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