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연구원(원장 김민배)은 20일 지난해 하반기 기본과제로 수행한 시 다문화가족 해체현황과 지원방안(연구책임 홍미희 인천여성정책센터장)이 출간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해체추이를 분석하고, 특히 위기에 처해서 이주여성쉼터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최근 시의 이혼으로 인한 다문화가족 해체가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현재 시 국제결혼자의 이혼율은 전체 이혼율의 10%를 넘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 온 지 3년 미만의 베트남출신 여성의 이혼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이주여성 쉼터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들에 대한 사례분석 결과, 다문화가족이 해체위기에 놓이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남편 및 시집구성원의 폭력,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한 문제와 함께,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인과의 결혼에 대한 이해나 준비 없이 오는 것도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 결혼 전 준비프로그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 후 결혼이주여성이 겪는 체류권, 자녀양육을 둘러싼 문제, 경제적 문제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