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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회 바다의 날을 맞아 인천에 거주하는 새터민 6쌍이 경비함정 함상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31일 오후 1시 전용부두 태평양5호(3000톤급) 함상에서 송모(44)씨 등 6쌍의 신랑.신부 및 가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그동안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백년가약을 맺지 못한 새터민 6쌍의 부부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자 남경 라이온스 클럽 주최, 인천해경 후원으로 열렸다.
김맹희 라이온스 클럽 총재의 주례에 이어 해경 관현악단의 축하연주로 참석하객들의 축하 속에 성대히 결혼식이 끝나고 함상 기념촬영과 피로연이 이어졌다.
지난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합동결혼식에서 해경 관계자는 “평소 온갖 역경을 꿋꿋하게 이겨내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온 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줄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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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울려퍼진 결혼축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