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절감과 가치향상을 위한 가치공학(VE :Value Engineering, 설계경제성)의 대축제인 ‘2014 전국 VE 경진대회 및 컨퍼런스’가 3일 송도컨벤시아서 개최돼 토목, 건축, 플랜트 등 분야별로 8개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시상 및 발표회가 이어졌다.
이번 경진대회와 컨퍼런스에는 약 300여 명의 국내·외 건설분야 전문가와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설계경제성(VE - Value Engineering) 검토란 건설공사의 최적의 설계로 품질은 높이고, 비용은 낮추는 검토기법을 말한다.
VE경진대회는 전국 공공기관 및 민간에서 실시한 대형 건설공사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VE효과(원가절감, 성능향상 등), 수행내용의 충실성 및 VE수행체계를 종합평가하여 우수사례를 선발·시상하는 행사다. VE의 관심제고와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VE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8년부터 전국 발주청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2013년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인천광역시 주관으로 열리게 됐다.
올해로 7번째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공공기관과 민간 총 17개 기관 및 단체에서 19개 팀이 참가했다. 또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지난 11월 4일부터 13일까지 사전심사와 참가팀의 출품작 설명회를 통해 분야별로 수상팀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토목(도로, 철도, 수자원 등), 건축(공공시설 등), 플랜트(발전소 등) 분야별로 우수팀을 선발했다. 최우수상으로는 인천광역시의 ‘인천 로봇랜드 공익시설 조성사업’설계VE팀과 한국수자원공사의 ‘부산에코델타시티 건설공사’설계VE팀이 각각 수상했으며, 이외에도 분야별로 6개 팀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 VE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대학, 연구원, 협회, 기업체에서 29편의 VE 우수 논문과 사례를 발표하는 등 가치공학(VE)이 국내 건설사업의 큰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전국적으로 건설분야 재정건전화에 앞장서는 기관임을 입증하게 됐다. 시는 그동안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경제성(VE) 검토를 실시해 5,544억원의 예산 절감과 함께 품질을 향상시켰다.
배국환 시 정무부시장은 인천광역시의 재정건전성 회복을 강조하면서 “설계VE를 통한 원가절감 및 품질향상하고, 불필요한 예산이 새나가지 않도록 각종 사업 발주 전에 철저한 설계경제성검토를 실시해 재정의 건전화와 함께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실현하는데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VE 경진대회 및 컨퍼런스 인천서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