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5일 농작업,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가을이 다가옴에 따라 가을철 대표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가피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특징적인 증상인 가피(검은 딱지)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며 피부가 겹치고 습한 부위인 가슴, 겨드랑이, 복부, 종아리 등에서 주로 발견된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형성된 가피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나, 특히 남서부지역 (경남, 전남, 전북, 충남)에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주로 매개되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말-11월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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