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불법 중국어선 단속 중 순직한 故 박경조 경위 사고관련
국내체류 중국인들도 성금모금 사과문 발표
지난 9월 25일 가거도 서방 39마일 해상에서 중국어선 검문검색 중 중국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의해 해양경찰관이 사망한 사고관련 중국의 애도의뜻이 잇따라 전달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사고이후 중국 농업부를 비롯한 중국정부에 국가차원에서 실효적인 재발방지책 강구를 강력히 요구하고 연류된 중국 선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경고하는 내용이 담긴 서한문을 9월30일 발송했다.
지난 4일 중국정부는 순직한 故 박경조 경위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하고 한국의 사건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앞으로 철저한 어선관리와 선원교육 강화, 해상에서의 법집행 활동을 강화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보내왔다.
국내 체류중인 중국인들도 故 박경조 경위에게 애도를 표하고 지난 5일 서울중국인교회에서 사과문을 낭독하고 성금을 모금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중국인교회 최황규 목사는 “멜라민 파동으로 곤혹스러운 중국인들에게 이번사건은 더욱 충격적이라며, 중국인교회의 작은마음이지만 이를통해 한 중 국민들이 화해와 평화의 길이 됐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지난사고 이후 해양경찰청은 해상공권력 강화를 위해 특공대원으로 구성된 ｢해상특수기동대｣를 운영 계획과 중국어선 집중조업 해역에 헬기를 탑재한 3000톤급 경비함정을 상주 배치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전국 지휘관들을 6일소집해 중국어선 나포관련 발생 문제점과 지휘보고 체계, 공직기강 확립 등 조직운영 전반에 대한 체제를 재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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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中 농업부 강력항의에 대한 사과문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