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인천지역에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3일 지난 2006년 110건, 2007년 592건, 올 들어 지난달까지는 756건 등 최근 3년간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피해 건수가 총 1천461건으로 꾸준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천에서는 지난 3월 대출광고 전단을 보고 찾아온 200여 명에게 대포통장 개설을 요구해 총 2천여 개를 넘겨받고 이를 중국 전화사기단에 판매하는 방법으로 6억 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A씨 등 19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서울경찰청 직원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누출돼 보안설정을 해야 한다고 속여 피해자 B씨에게서 1천750만 원을 이체 받는 등 총 9명에게서 1억100여만 원을 갈취한 사건도 발생했다.
특히 경찰청의 ‘연도별 전화금융사기 발생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지난 3년간 1만315건의 전화금융사기가 발생해 무려 1천17억 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 대부분은 설마 자신이 표적이 돼 사기를 당할까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더 큰 피해를 입는다”면서 “일단 전화사기가 의심되거나 당했을 때에는 신속하게 해당 은행에 지급정지신청을 하고 경찰에도 빨리 신고를 해야 출금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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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전화금융사기 증가 대책마련 시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