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청 직원들이 구청을 찾는 구민들을 위해 작은 아이디어를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18일 인천시 부평구청 4층 도시재생과 사무실. 이곳에 들어서자 직원들 책상 위에 해당 직원의 이름과 직책이 적힌 큼지막한 이름표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달 초 낡은 책상과 의자 등을 교체하면서 한 직원이 제안한 아이디어다.
민원인들이 사무실을 방문할 때마다 담당직원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하던 차에 제안한 의견이었다.
이 아이디어는 부서 내에서 즉각 채택됐고 도시재생과 전 직원 책상 앞에 이름표가 붙게 됐다.
현재 구청 각 부서 입구에는 책상 배치도와 함께 직원 사진이 붙어 있는 안내판이 있지만 막상 민원인들은 사무실 안으로 들어서면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기 일쑤다.
구청내 한직원은 “일부 직원들 중에는 이름이 공개되는 것을 꺼리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일을 하게 되면 책임감도 생기게 된다”며 “여기에는 자신이 맡은 일을 책임지고 하겠다는 각오가 포함돼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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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직원이름표 부착 화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