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GM대우를 돕기 위해 인천시와 시민들이 발벗고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18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GM대우차 사랑운동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고진섭 인천시의회 의장,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 대우자동차판매㈜ 이동호 사장, 본보 한창원 사장 등 각계 주요 인사, GM대우 직원과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안 시장은 “자동차 산업은 파급효과가 가장 큰 산업이다”며 “GM대우가 인천에 있다는 것은 정말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전 세계에 파급되면서 GM대우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우리가 인천 경제의 심장인 GM대우를 도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하자”고 역설했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인천시와 시민들에게 소중한 선물을 받게 됐다”며 “모든 임직원을 대표해 감사한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GM대우는 인천지역 내 총생산의 21%, 지역 수출총액의 51%, 지역 제조업 전체 종사자의 15%를 차지하는 등 인천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세계적 경기 침체로 수출 주문이 취소되고 내수 판매가 급격히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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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시민 등 1만여 명 GM대우 밀어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