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4일부터 6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차관회의 성공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시 G20 회의지원TF가 가동된다.
광주시는 17일 오후2시 시청 2층 세미나1실에서 강왕기 도시마케팅본부장 주재로 G20 회의지원TF 첫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G20 준비위원회로부터 G20 재무차관회의를 오는 9월4일부터 5일까지 무등파크호텔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재무차관회의는 20개 회원국의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IMF(국제통화기금)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하며 G20 정상회의와 재무장관회의에 앞서 의제를 사전 논의하는 자리다.
G20(Group of 20) :G7(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과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 터키, EU 의장국을 포함한 20개국 이다.
1999년 9월 IMF 연차총회 당시 열린 G7 재무장관회의에서 G7 국가와 주요 신흥시장 국가가 참여하는 G20 창설에 합의했다.
TF팀은 도시마케팅본부장을 팀장으로 보건위생, 청소, 공원녹지, 광고물, 불법 주정차, 응급구조, 소방 등 11개 분야의 담당 사무관이 참여해 오는 9월6일까지 운영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 TF팀을 중심으로 7월까지를 사전 준비기간으로 정해 도시 가꾸기를 추진하고, 회의 개최를 한달 앞둔 8월에는 회의장, 숙소, 공항 이동구간을 중점 정비할 계획이다.
TF팀은 먼저 시민참여 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두고 G20 정상회의 의장국 선정, 정상회의 유치의의 등에 대해 지역 언론매체, 시 홈페이지, 빛고을광주소식지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해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올해 열리는 광엑스포(4월)를 비롯해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7월), 광주비엔날레9월,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10월 등 국제 행사에 대비해 꽃길 조성, 도로·교통안전시설물 정비, 불법광고물 등 가로환경을 정비하고, 기초질서지키기 등 국제수준의 도시 가꾸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회의장, 숙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소방·전기·가스 등 안전점검을 사전에 실시하고, 회의지원 준비사항을 최종 점검해 미비사항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회의 개최 기간에는 참석자에 대해서 공항-숙소, 숙소-회의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소방·전기·생화학테러 등에 대비한 안전합동상황실을 회의장 내에 설치해 안전요원이 근무하도록 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의료 구조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비엔날레 관람 등 투어를 준비해 국제도시 광주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G20 재무차관회의는 세계경제협력을 위한 최상위 포럼인 G20 정상회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전 교섭회의로, 이번 재무차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광주시가 국제도시로 인식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G20 정상회의는 선진국과 신흥강국들이 중심이 돼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08년 처음 개최되었으며 이번 5차 회의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이 돼 오는11월에 서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