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장원섭 광산구갑 예비후보는 21일 오전 11시 광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장원섭 예비후보는 이 나라 정치 50년은 돈 있고 빽 있는 사람들의 정치였다. 있는 사람들, 가진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어서 한 줌도 안 되는 자신들을 위해 벌이는 잔치가 바로 이 나라 정치였다. 한 마디로 말해서, 대한민국 정치의 계절은 가진 것이 없다고 무시하고, 못 배웠다고 천대해 온 엄동설한의 역사였다.
따뜻한 봄 햇살을 뿌리며 일 하는 사람들을 정치의 주역으로 내세워 주시고 작지만 단단한 정치혁명의 씨앗을 뿌려주신 분들이 바로 이곳 광주시민, 광산주민 입니다.
기름밥 노동자를 구의원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지역주의 낡은 기득권을 단호히 배격하고 주민을 위해 자기 몸을 던지는 참된 봉사자, 진보정치 진짜 일꾼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돌아보면 제가 5.18 광주정신을 청춘의 넋에 새기고 민주와 통일의 한 길에 들어선 지도 어언 사반세기가 흘렀습니다.
진실과 정의는 일시적으로 검은 장막에 가려질 수 있지만, 역사를 후퇴시킬 수 없다는 진리 또한, 바로 여러분들이 깨우쳐 주셨습니다. 민심을 외면하는 낡고 구태한 정치인이 세상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억압의 장벽에 부딪쳐 포말로 산화하고, 다시 역사의 장강에 안기어 도도히 흐르는 노동자, 농민 그리고 깨어있는 시민 민중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주역임을 광주시민여러분들이 똑똑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장원섭 예비후보는 이번 19대 총선에서,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 99% 서민들의 정치혁명을 이루고자 출마였다. 거대 양당이 낸 후보 대신에 5% 지지율의 무소속 시민운동가 박원순을 서울시장으로 당선시킨 것이야 말로 정치혁명의 새로운 출발이었습니다.
박원순 당선이 정치혁명의 시작이었다면, 진보정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여 낡은 제도와 질서를 허물고, 99% 서민과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입법기관으로서 이 나라 국회를 바꾸어내는 진보정치의 일대 도약이야말로 본격적인 정치혁명이다. 19대 국회는 재벌을 해체시키는 국회, 1%가 99%위에 군림하는 특권을 철폐하는 국회, 서민 복지를 위한 혁명적인 시책을 법제도적으로 시행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
지난 시기, 이 곳 광산이 진보정치의 태동과 성장을 품어준 진보정치의 요람이었다면, 오늘 광산구야 말로 대한민국 국회를 일하는 사람들의 국회로 뒤집어 놓을 정치혁명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 저는 굳게 확신합니다. 그 선두에 장원섭이 기꺼이나서겠습니다.
장원섭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을 맡아 진보대통합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것은, 진보진영의 단결과 단합을 간절히 염원한 민심과 저의 진심이 정확히 맞닿아 있었기 때문이라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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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통합진보당 광산구갑 예비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