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이사장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제5대 원장에 선우중호(68) 전 서울대 총장이 선임됐다.
광주과학기술원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참석 이사 9명이 만장일치로 새 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 선임된 선우중호박사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승인 일로부터 임기 4년의 원장직을 수행한다.
선우중호박사는 "광주과학기술원을 국가발전은 물론 지역발전에 핵심적 기능을 할 수 있는 기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원장으로 지원했다"며 "그 동안의 경험을 살려 내부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우중호 전 서울대총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거쳐 콜로라도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지난 84년 서울대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교수로 임용돼 94년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과 21대 서울대 총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명지대 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명지대 석좌교수를 지내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이날 원장이 선임됨에 따라 원장직무대행 체제를 접고 2010년 학사과정 개설 운영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등 학교 발전에 총력을 모으게 됐다.
광주과학기술원 신임원장에 선우중호 전 서울대 총장 선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