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역 중소업체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9일 일정으로 나선 CIS-유럽(모스크바, 이스탄불, 카이로) 시장개척에서 50만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이번 시장개척 활동에서 모바일게임 업체인 ‘인터세이브’가 18일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러시아 굴지의 모바일게임 유통회사 ‘UFD사’와 50만달러 수출계약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터세이브’는 호남 유일의 모바일게임 업체로 주몽 굴려쌓아뽀샤 미니게임 산타’ 등 모바일게임 50여종을 자체 개발하고, 지난해 법인설립과 함께 병역특례 업체로 선정됐다.
특히, 인터세이브’는 지난 2005년 광주시가 주최한 WAF(웹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산타훈련소 소녀’를 2006년 모바일게임 ‘미니게임 산타’로 개발,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 4월 북미 시장개척 활동에서 납품계약 80만달러, MOU 400만5천달러(11건)에 이은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끈다.
시는 현지 방문에 앞서 지난 4월 기계, 광통신부품, LED, 금형 정보통신, 모바일게임 등 분야의 13개 지역 중소업체를 모집해 현지 무역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업종별 시장 조사와 유망 바이어 발굴 등 치밀하게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이번 시장개척이 외국 업체와의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계약과 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상반기 북미지역과 CIS-유럽지역에 이어, 오는 9월 중국과 11월 동남아 지역까지 올 한해 총 4회 해외 시장개척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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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러시아 시장도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