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주요 경제지표가 최근 5-6년간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이는 등 생산도시로 탈바꿈되고 있다.
광주시는 23일 민선 4기 2년을 앞두고 민선 3기 출범 이전인 2001년과 비교해 주요 경제지표 변화를 분석한 결과 생산, 수출, 창업, 고용 등 각 부문에서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 광역시 2위
광주지역 2006년 지역내총생산(GRDP)은 19조494억원으로 2001년(13조7,611억원)에 비해 38.4% 증가해 광역시 중 인천에 이어 2위의 증가율을 보였다.
2001-2006년간 GRDP 증가율(%)
서울 29.3, 부산 27.8, 대구 28.3, 인천 38.8, 대전 35.4, 울산 38.0, 전국 37.9
광주의 1인당 GRDP도 2001년 984만7천원에서 2006년 1천319만9천원(13,814$)으로 34% 증가해 광역시 중 2위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1- 2006년간 1인당 GRDP 증가율(%)
서울 30.1, 부산 33.6, 대구 31.2, 인천 36.4, 대전 30.0, 울산 34.9, 전국 35.2
최근 광주의 GRDP가 부산과 두배의 격차를 보이고, 1인당 GRDP도 울산과 세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경제지표가 꼴찌라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광주와 부산의 인구 격차가 2.6배에 이르며, 울산은 한국 최고의 공업도시로 1인당 GRDP가 부산·대구·대전과도 세배 이상 차이가 나고 서울·인천도 2～2.5배의 격차가 난다는 사실을 외면했다.
특히, 산업별 생산액에 있어서는 제조업의 부가가치 생산액이 2001년 3조580억원에서 2006년 4조7,711억원으로 광역시 중 가장 높은 56%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1-2006년간 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
서울 9.5, 부산 21.8, 대구 16.1, 인천 21.1, 대전 15.9, 울산 40.0, 전국 42.4
산업생산 증가율 광역시 1위
산업생산 증가율에 있어도 광주의 약진은 두드러진다. 2007년 광주의 산업생산지수(2005년=100)는 122.4로 2001년 71.0에 비해 72.5% 증가하여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2005년에 전년대비 산업생산 증가율이 20.9%로 전국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2006년 4/4분기부터 2007년 2/4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전국 1위의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출 100억달러 달성
광주 경제의 약진은 수출 증가율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해 광주의 수출액은 101억4,400만달러로 2001년 30억9,500만달러에 비해 세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굴지의 산업도시인 울산, 인천을 제외하고는 인구가 2.5배나 많은 부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광역시 중 세번째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것이다.
2007년 수출액(억$)
서울 269.8, 부산 101.6, 대구 40.4, 인천 209.3, 대전 25.8, 울산 639.5
특히, 지난해 비교 수출 증가율이 2005년 전국 1위(36.0%), 2006년 전국 2위(27.2%)를 기록하는 등 민선 3기 이후 6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제조업 사업체수 및 공장등록 증가율 전국 1위
제조업 분야에서의 활발한 창업활동도 두드러졌다. 광주의 5인 이상 제조업 사업체수는 2006년 2,149개로 2001년(1,623개)에 비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2.7%의 증가율을 보였다.
20'01-2006년간 5인 이상 제조업 사업체수 증가율(%)
서울1.4%, 부산-10.3%, 대구-0.5%, 인천4.1%, 대전9.0%, 울산17.9%, 전국12.6%
5인 이상 제조업체의 월평균 종사자수도 2001년 49,516명에서 2006년 61,961명으로 충남(32.9%)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25.1%(12,445명)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2001-2006년간 5인 이상 제조업체 종사자수 증가율(%)
서울 -6.7, 부산 -11.8, 대구 -3.1, 인천 -1.7, 대전 -1.8, 울산 7.3, 전국 9.9
울산을 제외한 타 광역시 모두 제조업체 종사자수가 감소했다.
특히, 광주지역의 등록공장 수가 2003년 1,746개에서 2007년 2,738개, 등록공장의 고용인원은 2003년 50,184명에서 2007년 87,119명으로 최근 4년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56.8%, 73.6%의 증가율을 보여 제조업 분야의 창업활동이 매우 활발했음을 보여줬다.
2003-2007년간 공장등록 증가율(%)
서울 10.4, 부산 14.7, 대구 11.4, 인천 7.7, 대전 33.2, 울산 24.6, 전국 27.3
2003-2007년간 등록공장 고용인원 증가율(%)
서울 0.3, 부산 -3.7, 대구 -18.8, 인천 -1.2, 대전 8.1, 울산 4.3, 전국 11.5
상용근로자 증가율 전국 2위
이러한 지역경제 지표변화는 지역내 일자리 증가로 이어졌다. 광주의 2007년 취업자수는 63만7천명으로 2001년 57만7천명에 비해 9.8% 증가했다.
2001-2007년간 취업자 증가율(%)
서울 4.5, 부산 -1.8, 대구 3.3, 인천 10.4, 대전 11.7, 울산 14.6, 전국 8.6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2001년 17만5천명에서 2007년 26만1천명으로 49% 증가해서 제주도(49.8%)를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일자리의 질적 측면에서 고용안정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더욱 값진 성과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 정선수 市 경제정책과장은 “민선 3기 이후 체계적인 지역산업 육성과 국내외 투자유치로 자동차, 가전, 광산업 등 주력산업의 생산 및 수출이 크게 늘면서 지역경제 주요지표가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13만4천개 일자리 창출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해 전국에서 가장 잘사는 1등 광주를 건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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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경제지표 가파른 상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