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공공디자인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공공디자인과 건축’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광주시 주최, 광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공디자인 3UP사업단 주관으로 열린다.
주제발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공공디자인에 참여한 명지대학교 채민규 교수가 ‘도시경관과 공공디자인’을, 서울 예술의 전당 앞 아쿠아 아트 육교를 설계해 최근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D.P.G.&Partners사 대표이자 프랑스 출신 건축가인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씨가 ‘Public Space=More Than Facilities를 발표한다.
채민규 교수는 발제를 통해 복합적이고 다면적인 도시경관을 다양한 기준에 따라 유형을 분류하고, 도시경관 계획의 중요성과 도시 이미지 형성의 여러가지 요소들을 제시한다. 또한 도시경관의 국내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해 독특하고 차별화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씨는 음양오행과 풍수설을 접목한 그의 대표작인 아쿠아 아트 육교, 센트럴 포인트 육교, 프랑스 학교, 대명 비발디 파크 등을 통해 건축물과 공공시설물이 공공 공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광주대학교 안명숙 교수의 사회로 이기수 광주시 도시디자인과 과장, 장희천 광주대학교 교수, 오세규 전남대학교 교수 등이 패널로 참가해 공공 공간에서의 공공디자인과 건축에 대한 토론회가 열린다.
광주시 이기수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공공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계층의 참여와 인식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광주시 공공디자인 기본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심포지엄, 디자인 스쿨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관계 공무원과 시민들의 디자인 수준을 높여 아름답고 품격 높은 도시공간 조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