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제64주년 광복절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경축행사를 통해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이를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시민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등 광주’로 도약과 성장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경축행사는 박광태 광주시장과 강박원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애국지사와 종교계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9시50분 광주공원 현충탑을 참배한 후, 오전10시 시민회관에서 경축식을 진행한다.
경축식에는 광주지역 출신 故 김종호 선생이 일제강점하에서 태극기를 제작·배포하는 등 독립만세 운동을 펼친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추서받게 된다.
故김종호 선생은 1920년 4월23일 해남군 우수영에서 동지를 규합, 태극기를 제작, 500여명 군중에게 배포, 대열의 선두에서 독립만세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징역 8월을 받았다.
광주시는 이번 광복절 주간에 애국지사와 유족들의 희생에 감사하고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차원에서 광복회원과 유가족에 대한 위문을 실시하고, 시립민속박물관과 우치공원동물원 무료개방,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무료승차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시민들이 경축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자율참여마당을 운영하고, 경축식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경축식 참관 후 주변정리 등 봉사(봉사활동증명서 발급)활동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새겨보는 기회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광복절의 경축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14일부터 16일까지 3일동안 자치구별 주요노선 가로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광복절에는 全가정·全직장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광주시 제64주년 광복절 선열들 기리는 날로 진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