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동역에 유연탄 취급을 위한 화물취급장이 조성돼 포항신항을 통해 수입되는 유연탄의 철도수송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코레일(사장 이철)은 10일 포항지역 유연탄 수송업체인 (주)한중과 상호협력을 통해 괴동역에 약 6천㎡ 규모의 유연탄 취급을 위한 화물상옥을 조성, 오는 11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화물상옥:화물의 보관이나 작업 및 대기를 위해 역에 지은 임시건물)이다.
이에 따라 괴동역을 이용한 유연탄 화물의 철도운송이 한결 편리해지고, 현재보다 연간 23만톤(93만톤→116만톤), 23억원 가량 괴동역 유연탄 화물의 수송량 및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포항지역 화물의 철도수송 분담율이 향상돼 도로교통 혼잡 해소 등 국가 물류비 절감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그 동안 괴동역에 유연탄 취급을 위한 화물상옥이 없어 신규물량을 철도로 유치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괴동역 유연탄 취급 화물상옥 조성으로 친 환경적인 철도수송거점 확보로 보다 양질의 수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연탄은 연소될 때 화염을 내는 석탄류를 말하며 발전소 또는 양회공장의 연료로 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