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30일 대를 이어 한 우물 경영으로 금자탑을 이룩한 중소기업들의 성공 스토리<아름다운 바통터치, 성공하는 장수기업>을 발간했다.
동 이야기 속의 성공기업들은 적어도 2대 이상에 걸친 경영승계와 투철한 장인정신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성공하여 향후 백년의 역사를 꿈꾸고 있다.
3대째 가업을 승계하고 있으며 불국사 등 국내 유명 문화재에 쓰이는 기와를 생산하는 (주)고령기와(대표 김병주), 군에 갔다온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사용해 본 말표 구두약의 말표산업(대표 정연수), 집집마다 욕실과 거실에 한두장쯤은 걸려 있는 보오미거울을 생산하는 (주)자산유리(대표 이용덕), 1980년대 학교 도시락반찬으로 인기를 끌었던 소시지 등을 생산하는 동양종합식품(대표 강상훈) 등이다.
이 책의 발간 배경은 우리나라의 60~70년대 산업화를 이끌었던 창업주들이 이제 고령화하여 세대교체가 불가피하게 된 요즈음, 대를 이은 한 우물 경영으로 성공한 중소기업을 소개함으로써 “기업 경영이 곧 애국”이라는 사실을 되새기고, 젊은 층에 기업경영의 도전정신을 일깨우기 위함이다.
중소기업 60세 이상 CEO 비중 : (‘93) 10.6% - (‘06) 16.1%(2007중소기업실태조사, 중기청)이다.
일본, 독일 등 경제 강국은 중소기업이 강하며 특히 오랜 역사의 가족기업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이는 젊은 층에 기업가 정신과 장신정신이 넘쳐나고 세대를 이어 가업이 성공적으로 계승되는데 크게 기인한다.
일본은 전세계 2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5,586개 기업의 56.3%(3,146개)를 보유
중소기업청은 성공 장수기업의 가업승계 동기, 승계 애로 및 극복과정, 고유의 경영철학 등을 소개함으로써 가업승계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의 성공적인 경영승계를 지원하고자 하며, 일본처럼 국민의 사랑을 받는 많은 장수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
이번 성공 장수기업의 이야기 발간을 통해 “가업승계가 단순히 부의 대물림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 높은 경영성과 달성 등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의 계승”이라는 올바른 인식이 사회 전반에 형성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