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치매 가족의 부담 증가 등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치매에 대해 올해도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치매환자에 대한 삶의 질 개선과 사회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치매연구와 검진 사업, 예방 및 치료 사업 등을 펼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2012 현재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우리나라 전체 52만 명(유병률 9.08%)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울산시도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7,306명이 치매환자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치매환자는 2030년 100만, 2050년 200만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치매의 대부분(68%)은 경증환자들로 조기에 발견, 치료 관리하면 진행 속도가 지연되는 만큼 조기 관리가 중요한 질병이으로 치매환자 10명 중 1 ~ 2명은 완치된다고 알려져 있다.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는 매년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치매 조기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만7,837명이 구·군 보건소의 치매 선별검사를 받아 검사결과 341명이 치매환자로 등록, 관리되고 있다.
시는 치매 조기 진단 검사(8만 원인 정도)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저소득자 중 치매환자에 대해서는 연간 36만원인(월 3만원)의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치매환자에게 지원되는 요양비용 부담률은 노인시설(요양원)에 입원할 경우 일반인은 본인부담금의 20%, 의료급여 대상자는 본인부담금의 10%가 지원되며 기초수급자는 무료이다.
재가자의 경우 일반인은 본인부담금의 15%, 의료급여대상자는 본인부담금의 7.5%를 부담하고, 기초수급자는 무료이며, 요양병원 이용 시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
이 외에 구 군 보건소에 등록된 경증치매환자와 기억력이 떨어지는 일반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인지 재활프로그램 실시, 무료 치매검진사업, 지역사회 치매 관련 홍보사업 등 조기치료를 위해 적극 관리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부터 60세 이상의 노인에 대한 조기 진단 뿐 아니라 만75세(1937년생) 이상 노인을 치매 위험군으로 설정, 선별검사를 통한 치매관리를 강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발견 시 치료가 가능하고 암 진단 못지않게 치매 조기 진단을 꼭 받아 건강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자신의 상태를 확인해 보길 바란다.”라며 거주지 보건소 방문 또는 전화, 인터넷으로도 치매 조기 검진 신청이 가능하므로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예방활동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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