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울산의 IT산업 발전을 위해선 조선·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고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 경제산업실 이은규·강영훈 박사는 울산 IT산업의 성장을 위한 9개 세부 추진과제 등을 담은 연구보고서「울산 IT산업 중장기 발전전략」을 15일 발간했다.
울산의 IT산업은 최근 조선-IT융합을 통한 선박용 레이더 기술이 개발되는 등 지역 주력산업과 IT융합 성공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그린카 기술개발센터, 융복합 첨단과학기술센터 등 관련 인프라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울산 IT산업의 가장 큰 강점요인으로는 IT융합수요가 큰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산업과 관련된 제조업 기반이 잘 집적돼 있는 점이 꼽히고 있다.
또한 지역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글로벌 대기업을 중심으로 IT융합을 적극 추진되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지원과 지역 내 산학연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개발 경험도 축적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보고서에는 울산 IT산업의 비전을 ‘IT산업을 선도하는 창조도시, 울산’으로 설정하고 ‘주력산업-IT융합’, ‘IT신성장 동력화’, ‘IT산업 인프라 확충’ 등 3개 분야 9개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 주력산업과 IT융합은 미래 해양공간 정보체계 구축과제와 조성해양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 그린카 융복합 선도지역 조성 그린에너지 거점지구 지정 등 4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또 ‘IT신성장 동력화’로는 안전-IT융합 서비스 기반 조성 교육·문화-IT융합 서비스 기반 조성 등 2개 과제를 제안했다.
그리고 IT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과제로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분원 유치와 우수 IT인력양성체계 구축 지역 IT역량강화 등이 제안됐다.
이은규 박사는 “울산의 IT산업은 여전히 미약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최근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IT 융복합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관련 인프라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박근혜 정부 역시 먹거리, 교육, 핼스케어, 재난·치안, 교통 등 5대 분야를 IT와 융합시켜 육성하려는 전략을 수립함에 따라 울산도 이러한 정책적 변화를 적극 활용해 IT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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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IT 산업 미래 성장위한 8개 세부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