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국회 안전행정위회(위원장 유재중) 소속 국회의원 10명이 10일 오전 제18호 태풍 ‘차바’로 곳곳에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울산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울산시와 울산경찰청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태풍 피해 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정감사를 취소하고 대신 피해 현장을 확인했다.
유재중 위원장 등 일행은 삼동면사무소에서 허언욱 울산시 행정부시장으로부터 태풍 피해와 복구 현황을 설명 듣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이번 태풍으로 5명(사망 3명, 부상 2명)의 인명 피해와 143세대 329명의 이재민 발생, 도로․주택․차량 침수 등 6,289건의 시설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태풍 피해와 관련하여 특별재난지역 선포, 회야댐 안전을 위한 홍수 조절 능력 보강사업 지원, 태화․우정지구 우수 배제시설 지원 등 6건을 건의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직면하고 있는 법적, 제도적, 재정적 한계를 호소하며 국회와 중앙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안행위 위원 일행은 피해 현황을 설명 들은 후 이번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왕방교 주변을 시찰하고 신장열 울주군수로부터 피해와 복구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유재중 위원장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당한 울산시민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에 김기현 울산시장은 “시민들이 생활 터전을 잃고 소방관이 구조 활동 중 순직하는 등 너무나 큰 아픔이 있었지만 울산은 다시 일어서려고 복구에 전념하고 있다. 신속히 복구하여 국회와 국민의 격려와 응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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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행위 국회의원 울산 태풍 피해 현장 방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