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수사과는 19일 고속철도, 울산국립대, 울산항 매립공사, 국가산업단지 등 관급공사 현장에서 장비대, 덤프트럭 운임비 등을 허위로 부풀려 청구한 방법으로 A 건설사 등 11개 건설업체에서 10억 상당을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현장소장 및 건설장비 대여업자 등 관련자 45명을 입건하고, 사안이 중대한 P건설 등, A씨등 2명에 대하서는 사기,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장비대여업체 개인 차주들과의 계약 관계에 있어서 우월적 지위에 있는 현장 소장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는 구조적 맹점을 악용함으로써 범행에 동의하고, 공사현장을 감독하는 시행관서 및 공사 감리의 부실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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