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기간 중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발생은 크게 줄었으나 구조, 구급 상황 발생은 다소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추석 연휴에 대비한 특별경계근무 기간인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간 동안 도내에서 총 76건의 화재와 327건의 구조출동, 3,708건의 구급출동이 이루어 졌으며 총 4억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와 사망 5명, 8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화재는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동안 111건이 발생해 7명의 인명피해(사망 1, 부상 6)와 6억1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76건의 화재로 4명이 다치고 재산피해도 지난해에 비해 29%가량 줄어든 4억 3천여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 측은 명절 전에 실시한 화재 예방정책과 특히 비상구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이 화재예방에 어느 정도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며 앞으로도 화재 예방활동에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 출동도 출동 건수는 다소 늘었지만 인명피해는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 299건의 구조출동으로 168명이 구조된 것에 비해 건수는 10%가량 늘어난 327건, 구조인원은 30%가량 늘어난 217명이 구조되었는데 지난해에는 7명이 사망하고 134명이 다쳤지만 올해는 5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다쳐 인명피해는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악사고도 지난해 36건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15건으로 절반이상이 경감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승강기 사고는 지난해 30건이던 것이 올해는 49건으로 63%이상 늘어났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승강기에 대한 평소 관리에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며 승강기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하며 무리하게 탈출하려 하지 말고 안에서 차분히 기다리며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했다.
구급건수는 지난해 3,572건에 3,714명을 응급처치 및 병원으로 이송하였는데 올해는 3,708건의 구급출동으로 3,839명을 이송해 다소 늘었다. 특히 지난해 904건이던 사고부상 환자가 올해는 961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6.3%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총 425건의 교통사고에 구급대가 출동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지난 22일 화성시 비봉면 유포리에서 화물차와 승합차량이 추돌해 7명이 부상을 당하고 23일에는 화성시 매송면에서 승용차와 화물차가 추돌해 1명이 사망,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119긴급서비스」이용도 많았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통상적인 화재, 구조, 구급상황 이외에도 집을 비우면서 가스를 잠그지 않았거나 기타 다른 분야의 긴급한 상황도 ‘119’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119 긴급서비스」이용은 총 932건으로 이중 빈집의 가스 잠금 등 안전조치 요구는 18건, 긴급출동 전화번호 안내 119건, 당직병원이나 약국 안내도 697건에 이르는 등 많은 호응 속에 119 긴급서비스가 제공되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명절을 전후하여 화재, 구조, 구급 서비스의 원할한 수행을 위해 특별경계근무를 펼치고 있다며 이외에도 도민들의 소방에 대한 다양한 요구에 대해 능동적이고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119 긴급서비스」제공 등에 노력하고 있다며 예년에 비해 화재 등이 크게 줄었고 구조 구급비율도 다소 늘었지만 인명피해는 크게 개선되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명절을 보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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