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 서해 갯벌의 건강상태 조사에 나선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 원장 이정복)은 경기도 평택, 화성, 안산 등 3개시 서해안 갯벌에 대한 건강상태를 8월말까지 정밀 조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조사할 지역은 충남 태안해역과 인접한 평택시 평택항 주변과 도민들의 휴식과 생태체험장으로 많이 찾는 화성시 제부도와 안산시 대부도이다.
시료채취는 현지 갯벌을 대표할 수 있는 지점으로 지역별로 10개 지점 총 30개 지점을 채취하여 유류(TPH) 및 중금속(카드뮴, 구리, 납, 비소, 수은)등 6개 항목을 검사한다.
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2007년 12월에 발생된 태안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로 인한 영향과 육지로부터 유입된 중금속 영향 정도를 파악하여 도내 갯벌에 안전성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려 주민들의 생활향상과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연구원은 태안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원유 유출로 인한 경기도 서해안 갯벌에 미치는 영향을 신속하게 조사하여 안전하다는 것을 도민들에게 즉시 홍보하는 등 먹을거리 안전과 관광객 유치에 기여한 바 있다.
경기 서해안 갯벌은 경사가 원만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크며, 부유토사의 양이 충분하여 독일의 북해연안, 브라질의 아마존강 유역, 캐나다의 동부해안과 더불어 세계 5대 갯벌중의 하나로 그 규모면에서 가히 세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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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서해안 갯벌 건강상태 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