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9일 가을 단풍철을 맞이하여 산행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과 진화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부천에는 높은 산은 없지만 산이 도심지 내에 위치하여 주말,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가족과 이웃 단위의 시민들이 일상처럼 산을 찾고 있어 원미산과 성주산 등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시는 지난달 공원녹지과와 각 구청 환경위생과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기상 상태에 따라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까지 상시 비상근무 체제를 갖춘다. 산불진화차량 6대 및 진화장비 차량탑재 후 상시 출동 대기하여 상황발생시 즉각 출동 및 진화할 수 있는 대응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또한 산불 규모별로 진화활동 업무 매뉴얼을 구체화하여 산불예방과 초동진화태세를 확립하고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산불발생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극장, 역광장 등 다중집합장소 전광판과 버스정보시스템, 현수막 등을 이용한 홍보를 실시하여 산불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림청에서 산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의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를 등급별로 구분, 산불경보 단계에 따라 통제범위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며 “등산이나 입산 전에 도청 홈페이지 또는 해당 시·구청 산림관련 부서에 사전 문의를 해 입산 가능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산불예방과 진화를 위해 진화용 차량과 진화장비 정비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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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산불방지에 총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