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들의 연구모임 지자체장들, 수원에서 제3차 포럼 개최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 개발과 대안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자치단체장들의 연구모임인 목민관클럽 제3차 포럼이 수원시장 등 12개 기초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수원 행궁동 일원 및 못골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쇠락해가던 구도심이 예술을 만나 살아나는 행궁동 마을만들기 사업과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문전성시프로젝트 등 2가지 주제를 연구하고자 행궁동 현장을 견학하고 못골시장 상인교육장에서의 워크숍을 진행했다.
과거에 행궁동은 화성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에 따른 개발제한 및 인구의 점진적 감소로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으나, 철거건물을 예술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고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전개하면서 문화 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목민관클럽 회원들은 행궁동 레지던시 내 창작공간 탐방에 이은 벽화골목 투어 등 지금까지의 마을만들기 현장을 견학하며 예술과 지역주민의 참여로 만드는 도시재생 사업의 현장을 견학했다.
이어 수원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못골시장을 견학한 후 상인교육장으로 자리를 옮겨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례 및 과제’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통시장 성공사례인 못골시장은 87개 점포로 이루어진 상가건물형 시장으로 1975년 문을 연 이후 다른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매출감소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2008년 문화관광부가 시행하는 문전성시 프로젝트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면서, ‘라디오스타 와글와글학교 시끌벅적 난장 줌마합창단등 소통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전개하면서 전통시장의 성공적 모델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못골시장이 작은 전통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대형마트에 대응해 생존해 왔으며 상인중심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어떻게 전개했는지 그 과정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충환 상인회장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을 토대로 한 진솔한 시장보따리가 풀어냈다.
이날 참여한 자치단체별로 각 지역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해결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이 성황리에 이어졌다.
향후 목민관클럽은 오는 6월 29일 인천시 부평구에서 꿈꾸는 상인들의 마을만들기, 부평문화의 거리 사례,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작은 도서관 다시보기를 주제로 제4차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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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관클럽 수원에서 다산을 꿈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