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11일 대기환경개선대책의 시행으로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매년 감소하고, 대기질 좋은 날은 꾸준히 증가하는 등 공기가 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대기환경은 인구밀도가 높고 산업활동이 집중됨에 따라 도쿄 등 선진국 주요도시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1.8-3.5배이며, 국내의 비수도권지역에 비해서도 오염도가 높은 상태이다.
특히, 도는 전국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의 36%가 밀집한 상황에서 대기오염원인 인구, 자동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비산먼지 발생 등 쾌적한 생활환경 저해 요인이 도내 곳곳에 산재하고 있어 대기질을 개선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도가 도내 31개 시·군 69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대기오염 농도를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도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대기질 개선대책을 시행한 ‘06년 이후 매년 꾸준히 감소하였다.
06년 68㎍/㎥ - ’08년 60㎍/㎥ - ‘10년 58㎍/㎥ - ’11년 56㎍/㎥
지난 6년간의 미세먼지 오염도 추이를 보면, 연평균 농도는 ‘06년도 68㎍/㎥에서 11년도 56㎍/㎥으로 18% 감소, 100㎍/㎥이상 고농도 일수는 ’06년 48일 - ‘11년 23일로 50%이상 감소한 반면, 30㎍/㎥이하 “좋음” 일수는 ’06년 42일 - ‘11년 71일로 40%이상 증가, 대기질개선 시행계획의 목표인 40㎍/㎥이하 달성 일수는 114일을 기록하여 ‘06년보다 29일이나 증가했다.
시 군별 미세먼지 오염도는 의정부, 오산 등 7개 도시가 전년에 비해 5㎍/㎥이상 감소되었고, 수원, 성남, 용인, 안산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17개 시 군은 도평균(56㎍/㎥) 이하로 나타났으나, 양주, 포천, 안성 등 도농복합도시가 전년에 비해 4㎍/㎥이상 증가된 것으로 대도심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와 같은 대기오염도 감소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에 대해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 자동차 저공해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대형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도 시행, 공사장 비산먼지 관리, 도로 청소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판단되고 있다.
도는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나타나고 있는 대기환경 개선과 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기질 개선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